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기독일보

"지금은 선교를 위해 헌신된 전문인 평신도들이 기술, 지식과 은사, 목회자들의 말씀 사역을 도구로 전 세계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해 세계선교에 이바지 할 때 입니다. 그들이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한인디아스포라들은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저희들이 서 있는 이곳이 바로 선교지이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주 지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외치며 복음 전파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가 오는 10월 17일(목) 부터 18일(금)까지 훼더럴웨이 새교회(담임 원 호 목사)에서 호성기 목사를 강사로 제 60차 기도성회를 개최한다.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교회 담임)는 현재 해외한인장로회(KPCA)총회장이자, 세계전문선교회(PGM. 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 국제대표를 맡고 있다.

호성기 목사는 "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통해 서북미 지역이 세계 선교와 지역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얻고, 각 교회와 각 성도들의 일터에서 부흥의 새바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워싱턴주 각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초대의 말을 전했다.

호성기 목사는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와 더불어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보내심을 받자"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인도할 예정이다.

선교의 4물결, 디아스포라 선교

호성기 목사는 요즘을 '디아스포라 시대, 선교의 제 4물결'이라고 표현한다. 윌리엄 캐리로 부터 시작한 연안 선교, 허드슨 테일러를 중심으로 하는 내지선교,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시대에 이어, 세계인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이때에, 흩어진 사람들이 자신이 있는 그곳에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호성기 목사는 '이민자'라는 말보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디아스포라는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새로운 땅에 정착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과 계획을 위해 하나님의 손에 의해 흩어진 복음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기독교의 선교전략이 바뀌어야 합니다. 사명을 받은 사람은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선교지에 가야 만날 수 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주변에 와 있습니다. 멀리가야만 만날 수 있던 사람들을 이제는 차를 타고 1시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

호 목사는 "평신도 한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으면 교회가 세워지는 이 시대를 디아스포라 시대"라고 표현하며 "우리 주변의 무슬림, 스패니쉬, 미전도 종족은 이 시대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라고 강조한다.

그리스도인, 만인 선교사 역할 감당해야!

호성기 목사는 선교적 교회를 강조한다. 교회는 예배공동체임과 동시에 선교 공동체이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세상에 보낸 만인 제사장으로, 만인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성도들이 세상에서의 삶과 교회에서의 삶을 이분법적으로 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교적인-예배, 교육, 긍휼, 교제, 선교를 통해 세상 속으로 들어가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선교는 해외에 나간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나는 헌금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입니다. 교회는 잠들어 있는 성도들을 깨워 훈련시키고 선교의 동력화를 이뤄, 선교적인 삶을 통해 가정과 교회, 사업장에서 하나님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전문인 선교, 내가 있는 곳이 주께서 맡기신 선교지

그래서 호성기 목사는 '내가 있는 곳이 선교지이고, 내가 가진 직업과 은사, 재능을 가지고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선교를 위해 멀리 나가기도 해야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현장, 그리고 가정에서 부터 하나님 나라가 시작 되어야 한다는 외침이다.

호성기 목사

호 목사가 주창하는 전문인 선교란 의사와 박사, 기업가와 같은 사회적 전문인만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전문인이란 세상에서 말하는 직업적 은사가 아닌, 교회를 세우는 복음의 전문인을 말한다. 더 정확한 의미로는 각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헌신된 전문인 평신도들이 자신의 기술, 지식과 은사, 목회자들의 말씀 사역을 도구로, 각자가 서 있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 어느덧 5년

한편 황선규 목사는 "2008년 10월 세 개의 작은 교회가 교회 연합과 부흥, 회개를 외치며 일어난 '워싱턴 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가 어느덧 5년이 됐다"고 회고하며,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지역 교회가 연합해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민족과 세대를 초월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확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목사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는 앞으로도 온 나라와 백성이 주께 돌아오고 워싱턴 주가 영적으로 부흥하도록 교단 교파를 떠나 연합해 열방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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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열방을품는기도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