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2일 방북 길에 올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께 당국자와 유관기관 71명, 입주기업 152명, 영업소 30명 등 모두 253명이 차량 134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방북 첫날인 이날은 전기·전자, 기계·금속 업체 42곳이 들어가 시설 점검을 하고 나올 계획이다.
방북 기업인들은 공단에서 시설점검을 마치고 오후 5시께 귀환한다.
기업 관계자들은 곧 공단을 재가동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밝은 표정으로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찾았다.
지난 7월 방북 이후 한달 여 만에 CIQ를 찾아 서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입주기업인들은 남북이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하루빨리 재가동 일시를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입주기업들은 이번 점검에 이어 26일부터 본격적인 기계 설비보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