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미·일 통산 4000안타라는 대기록에 하나만을 남겼다.
이치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치로는 3회 1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치로는 후속타자 로빈슨 카노가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려 홈을 밟았다.
5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치로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이치로는 미·일 통산 3999개의 안타를 기록, 4000안타 고지에 단 한 개만을 남겼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한 이치로는 대주자로 출전해 1득점만을 기록, 이날 대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이치로는 2000년까지 오릭스에서 9년을 뛰며 1278안타를 때려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과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한 이치로는 13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며 272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