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9월) 치러지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크로아티아 간 평가전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라북도와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에 열리는 한국과 크로아티 간 A매치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갖기로 지난 19일 합의했다.
크로아티아는 FIFA 랭깅 8위이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A조 선두로 본선 진출이 유력한 동유럽 강호다.
FIFA 랭킹 10위권 안의 국가대표팀이 전주에서 A매치를 갖는 것은 지난 2002년 전주월드컵 개장 이후 처음이다.
전주에서는 그동안 세네갈(구장 개막전), 가나(2011년), 우즈베키스탄(2012년) 등과의 A매치가 열렸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MF), 마리오 만주키츠(바이에른 뮌헨, FW), 니키차 옐라비치지(에버턴, FW)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모두 동원했다.
또 우리 국가 대표팀은 올해 2월 6일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 : 4로 패한 바 있다.
이에따라 대표팀의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를 안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다섯 번째 A매치에서 첫 승에 대한 기대는 물론 국가대표 설욕전이라는 의미를 안고 있다.
크로아티와의 역대 전적은 2승 2무 2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