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영적 회복과 영혼 구원을 위한 축제인 '2013 라이즈업코리아 대회'가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거행됐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지난 10년 간 매년 대회를 개최하며 믿지 않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장을 마련해 왔다. 2004년 첫 대회에 3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것을 비롯, 이번까지 10차례에 걸쳐 48만여 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참석해 매년 수천 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대규모 부흥전도집회로 자리매김했다.
'사랑은 죽음을 이기고 은혜는 모든 죄를 씻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동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현 대표는 이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여러분들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장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는 기독 청소년이 한국교회의 미래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6시에는 20여 교회 중고등부와 기독동아리 회원들이 찬양과 워십댄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라이즈업 청소년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라이즈업워십밴드와 울랄라세션의 찬양, 작은교회 청소년 전도 대상자들에게 선물, 기념품을 전달하는 '투게더'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대회에서 개인과 가정, 학교, 교회, 세상의 회복과 변화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구했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지배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한 참석자는 "개학 전날 마음을 다시 잡은 계기가 됐다"며 "울랄라세션의 찬양도 멋있었고 마음껏 뛰고 기도하며 방학 중 가장 신났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특히 말씀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며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참석자는 "역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최고였다"면서 "찬양으로 더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1970년~1980년대 한국의 대규모 전도집회의 전통을 계승하는 이 대회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진행되면서 순수한 국제기도운동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