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20일까지 의견 제출을 모두 받고, 주말 동안 고민한 뒤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선임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판 지연 전략에 대한 지적에 대해 “어떤 경우든 고의적인 재판 지연은 문제이며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법을 제대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탄핵 기각 시 발의한 의원 처벌 법안의 범위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4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14건이 헌법재판소에서 계류 중임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일부 검사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관의 만장일치로 기각됐다”며, 정치적 이유로 탄핵안을 남발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탄핵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 공세의 일환으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당한 탄핵 사유를 첨부하지 못한 탄핵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적 책임 부과 방법과 관련해 국회의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 사안이므로 민주당이 이에 대한 협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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