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돌봄약봉투’ 캠페인 대표 이미지
초록우산, ‘돌봄약봉투’ 캠페인 대표 이미지.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3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공익광고 부문 ‘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수) 밝혔다.

올해 31회를 맞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 광고 시상식이다. 올해 14개 부문에서 총 1,120편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중 6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초록우산은 국내 가족돌봄아동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 진행한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공익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OOH부문에서는 ‘은상’,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담은 필름 ‘네 시간의 스터디윗미’ 광고영상으로 온라인영상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돌봄약봉투’ 캠페인은 가족돌봄아동의 주요 동선에 약국이 있다는 실태 분석을 토대로 기획됐다.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담은 ‘돌봄약봉투’ 약포지와 안내지, 포스터를 특수 제작 후 전국 약국에 배포해 캠페인 파급력을 높였고, 가족돌봄아동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했다. 그 결과, 캠페인 시작 하루 만에 가족돌봄아동을 찾아 지원을 시작했고, 현재는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가족돌봄아동을 발굴, 필요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네 시간의 스터디윗미’ 영상은 실시간으로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대신 간병과 양육에 전념해야 하는 아동의 현실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하루 평균 4.6시간 가족을 돌봐야하는 아동들의 현실을 반영해 제작한 영상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전달하고 공감을 자아냈다.

황영기 회장은 “국내 ’가족돌봄아동’이 처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돌봄약봉투’ 캠페인과 ‘스터디윗미’ 영상의 의미와 중요성이 국내 최고 권위 광고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초록우산은 ‘돌봄약봉투’ 캠페인 기획의도에 맞춰 전국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돌봄약봉투’ 캠페인은 올해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2024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브론즈 스파이크’를,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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