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2024 국제개발협력 유공 포상’ 국제개발협력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화) 밝혔다.
‘국제개발협력 유공 포상’은 개발협력의 날(매년 11월 25일)을 계기로 수원국 국민 삶의 질 향상, 우호관계 증진 및 우리나라 국격 제고 등에 기여한 국내외 유공자를 발굴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수상자는 공개 검증 및 공적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선정된다.
월드비전은 74년간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아동 중심의 종합적 개발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 크게 기여한 ‘르완다 여성 가장 가구의 극빈상태 개선 사업(2021~2023)’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이기도한 빈곤 퇴치, 극빈층 생계지원, 지역사회 역량강화 및 아동의 삶의 질 개선 등에 앞장서 올해 KOICA 시민사회협력 사업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빈곤층 지원의 모범사례를 만들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NGO 역량 강화와 현지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1950년 설립된 월드비전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꾸준히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91년 KOICA 민간 파트너로 선정, 33개국 85여개의 정부 지원 사업을 수행했으며, 인도주의 및 개발협력의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 등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발맞춘 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기후기금 개도국 사업 발굴 프로젝트(2023)’를 통해 우리 정부의 그린 ODA 지원 전략 이행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부처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 중이다.
조명환 회장은 “그간 시민사회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NGO 역량 강화 및 현지 정부와의 협력, 극빈가구의 자립 등을 실질적으로 촉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수원국 대상 물적, 인도적 지원 확대부터 기후변화 취약국을 위한 그린 공적개발원조 확대까지 국내 ODA 사업 파트너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개발협력의 날‘은 한국전쟁 이후 수원국이었던 한국이 공여국이 된 것을 기념하고,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 제고를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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