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케냐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아유차 보건소에 설립한 재활치료실의 정부 이양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월) 밝혔다. 이번 이양식은 밀알복지재단이 코이카 지원으로 2022년에 조성한 아유차 보건소 내 재활치료실을 케냐 정부의 관리 하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8일 아유차 보건소에서 진행된 이양식에는 밀알복지재단 케냐지부 직원들을 비롯해 케냐 키수무주 보건부 관계자, 아유차 보건소 관계자 및 장애아동과 보호자 등이 참석했다.
아유차 보건소 내 재활치료실은 공공 재활치료실이 멀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과 장애인들을 위해 조성됐다. 밀알복지재단이 구축한 재활치료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명의 장애아동이 치료를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 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이양식을 통해 케냐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재활치료실을 지역의 공식 재활치료실로 지정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 지속적으로 재활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꾸준한 지원과 모니터링을 통해 아유차 보건소의 의약품과 전기 공급등이 부족하거나 끊기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밀알복지재단 배은선 케냐지부장은 "재활치료실의 정부 이양은 지역사회 내 장애아동 및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필요한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키수무주 보건부와 협력하여 이 시설을 잘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케냐 키수무주 보건부 소속 조지 오마모 장애 코디네이터는 “지역사회 내 장애아동 및 장애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시설을 지원해준 밀알복지재단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키수무주 보건소에서 잘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22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케냐에서 ‘키수무주 니얀도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케냐 장애아동의 교육, 보건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및 장애아동 가정에 대한 사회적지지 강화를 통한 장애아동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