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생아를 살리는 따뜻한 움직임, ‘The Red 선수단(더 레드 선수단, 이하 선수단)’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월)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은 지난 2007년 신생아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생후 4주 이내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나 그 외의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산모를 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모자뜨기’로도 유명한 이 캠페인은 15년 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14 개국에서 신생아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고, 의료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개발국가의 보건의료 환경은 열악하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임산부 28만 7천 명이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사망했다. 하루에 약 800명 수준으로, 사망자의 약 70%가 아프리카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냐의 경우 연간 약 8만 3천 명의 아동이 5세 이전에 목숨을 잃고 있으며, 수도인 나이로비는 출생 1천 명당 신생아 사망률(5세 미만)이 3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한다. 무엇보다도 케냐 나이로비 인구 5백만 명 중 약 60%가 도시 면적의 5%에 불과한 임시정착촌이나 미등록 정착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인프라 부족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워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레드 선수단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선수단 초기 멤버로서 세이브더칠드런 남궁인 앰배서더를 선두로 총 4명이 참여해 케냐와 방글라데시 산모와 신생아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더한다. 남궁인 앰배서더는 “한국의 의사이자 세계 시민으로 아프리카 신생아의 실태와 모자보건에 대해 탐구하고 싶은 마음에 선수단을 지원했다. 선수단으로서 실제 현장에 임했을 때, 많은 감정과 생각이 교차했다. 케냐 나이로비 상황이 충분히 풍족한 현재 우리의 삶과 대비가 많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참여 이유를 전했다. 이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진작가인 하시시박, 엄마이자 여성 패션브랜드 다이닛(DEINET) 김다인 대표, 패션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 박문수 대표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선수단 캠페인을 통해 케냐와 방글라데시 산모가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안전하게 배 속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적 지원하고, 의료시설에서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출산 후 2개월 동안 산모의 회복을 돕고, 출산 직후 각종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한다.

선수단 하시시박 사진작가는 “지금 이 캠페인을 보는 많은 분과 같은 마음으로 동요했고, 망설였고, 또 살펴 더듬어 봤다. 하지만 시작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매 순간 느끼고 있다. 그냥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바람, 그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싶다. 여러분도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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