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전보다 8%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이는 4·10 총선 이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지지율 상승으로, 세부 분석에서 흥미로운 변화들이 관찰되었다.

특히 고령층에서 두드러진 지지율 상승이 확인됐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무려 21%포인트 급등해 57%를 기록했으며, 60대는 10%포인트 오른 42%, 50대는 7%포인트 상승해 24%를 기록했다.

젊은 층의 경우 18~29세 지지율은 7%포인트 오른 15%를 보였으나, 30대는 오히려 3%포인트 하락해 12%를 기록했다. 40대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한 1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14%포인트 상승해 45%를 기록했으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5%포인트 오른 33%였다. 서울(23%), 인천·경기(24%), 대전·세종·충청(24%)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대통령 지지율은 18%포인트 급등해 70%를 기록했다. 보수층 내 지지율도 8%포인트 상승해 49%로, 부정평가(46%)를 소폭 앞섰다.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4%포인트 상승해 28%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65%로 이전과 동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통신 3사의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7%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지율 변동이 특정 정치적 사건이나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 추진 전략에 따라 지지율 변화가 더욱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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