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아이돌 그룹 하이키의 멤버이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홍보대사인 서이가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작하는 장애인식 개선 오디오북 ‘나만 몰랐던 이야기 8’에 목소리를 기부했다고 8일(금) 밝혔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2015년부터 진행된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수상작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시리즈다.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 친구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취자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서이는 제10회 고용부문 대상작 ‘일하기 싫었었어요’를 비롯해 ‘백 넘버 24’, ‘눈에 띄지 않는 아이’ 등의 에피소드를 낭독했다. 서이는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도전과 희망을 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서이가 참여한 작품은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좌절, 그리고 극복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고용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보현씨의 작품 ‘일하기 싫었었어요’는 장애를 갖게 된 후 직업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치과의사 화자가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장애를 가진 후에도 직업을 되찾는 과정을 그려, 장애인에게 있어 일의 의미와 소중함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백 넘버 24’는 척추측만증을 앓는 청소년 화자가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전했다. ‘눈에 띄지 않는 아이’는 어릴 적 소극적이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던 청각장애를 가진 화자가 자신을 점차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백 넘버 24(장효정 作)’, ‘눈에 띄지 않는 아이 (김희영 作) 모두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부문 장려상 수상작이다.
서이는 “작품을 읽으며 이야기 주인공들의 도전과 희망이 담긴 스토리에 많은 감명을 받게 됐다. 이번 오디오북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를 통해 장애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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