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갈CAR 부스에서 휴면자원 부속품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아동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특별시, 현대자동차와 서울 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기후위기와 놀 권리를 주제로 체험 부스와 아동권리 캠페인을 마련했다. 사진은 같이갈CAR 부스에서 휴면자원 부속품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아동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특별시, 현대자동차와 지난 2일 서울 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기후위기와 놀 권리를 주제로 체험 부스와 아동권리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5일(화) 밝혔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편안함, 환대라는 키워드 아래 시민이 독서,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주말에는 아이들이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창의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울특별시, 현대자동차와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협약을 바탕으로 여의도 광장에서 〈H-팝업트럭: 지구를 지키는 놀이터〉를 열고, 기후와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팝업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행사도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놀 권리와 기후위기를 접목한 아동 참여 체험 부스 ‘같이갈CAR’를 운영했다. 체험 부스에는 약 490명의 아동이 참여해 자동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휴면자원 부속품을 활용해 자동차를 직접 설계하며 기후위기 속 자원 순환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라이프디자인팀 김세현 매니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놀 권리를 지키면서 아동권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 대학생 아동권리서포터즈 ‘영세이버(Young saver)’가 참여한 아동권리 인식개선 캠페인 부스도 2일(토)과 3일(일) 양일간 운영했다. 장애아동의 ‘기회를 가질 권리’를 주제로 문화활동에 있어 발달장애 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활동인 개운죽 화분 꾸미기를 진행했다. 15기 영세이버 홍여은 씨는 "기후위기는 해마다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아동은 이러한 피해에 더욱 취약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관해 관심을 두고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기후위기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전달하는 것 외에도 아동과 청소년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이자 주체임을 깨닫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이 직접 참여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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