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이야기’ 작품 낭독중인 배우 윤현민
‘나만 몰랐던 이야기’ 작품 낭독중인 배우 윤현민.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은 배우 윤현민이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작하는 장애인식 개선 오디오북 ‘나만 몰랐던 이야기 7’에 목소리를 기부했다고 18일(금) 밝혔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밀알복지재단이 2015년부터 진행중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수상작들을 편당 10분 내외의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것이다. 장애 당사자 또는 장애인의 가족과 친구, 지인으로서 겪은 다양한 장애 수기들로 이뤄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3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윤현민은 ‘나만 몰랐던 이야기 7’의 3개 에피소드 ‘조금 느리지만 같이 걸어갑니다’, ‘밤길’, ‘푸른 날개를 달고’를 낭독했다. 윤현민은 특유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작품 속에 담긴 장애인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전달했다.

‘조금 느리지만 같이 걸어갑니다’는 희귀병 근이영양증으로 점차 걷지 못하게 될 여자친구에게 먼저 청혼, 결혼한 후 조금 느릴지라도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일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호 씨의 작품이다. ‘밤길’은 어린 시절 극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를 놓쳐 집까지 걸어온 형제의 에피소드로 시작되는 작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도 동생을 보살피던 누나의 가족애를 담은 작품이다. ‘푸른 날개를 달고’는 중증장애인 직업 코치인 화자가 장애근로인과 함께 하는 일터 이야기를 담았다. ‘밤길(김성준 作)’은 제10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일상부문 우수상을, ‘푸른 날개를 달고(신상진 作)’는 고용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윤현민은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사실 속으로 엄청 울컥한 순간도 몇 번 있었다. 작품을보면서 제가 오히려 위로와 응원을 받고 간다”며 “이번 낭독을 통해 저 또한 이전에는 잘 몰랐던 장애인분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장애인들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나만 몰랐던 이야기’ 시리즈를 보이는 오디오북으로도 선보인다. 유튜브 채널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서 윤현민의 낭독 현장을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윤현민은 보이는 오디오북 ‘나만 몰랐던 이야기’ 시리즈의 첫 주자인 만큼, 촬영에 앞서 긴 시간을 공들여 작품을 읽고 분석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에 어울리는 의상과 헤어까지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낭독 내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 윤현민에 현장 스탭들의 박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유튜브 채널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서는 10월 17일 윤현민의 ‘조금 느리지만 같이 걸어갑니다’ 낭독 영상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1작품씩, 총 3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서는 영상을 시청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이벤트도 진행한다. 채널 구독과 영상 좋아요, 댓글을 남겨준 시청자들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윤현민의 싸인이 담긴 작품집을 증정한다. 작품집은 윤현민이 낭독한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수상작들이 담긴 소책자다.

아울러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윤현민 이후에도 아이돌, 배우 등 다양한 셀럽들을 초청해 ‘나만 몰랐던 이야기’ 낭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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