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5일 문구 브랜드 알파(Alpha)와 함께 호프컵에 참여한 베트남 및 남아공 아동을 응원하기 위한 기업 탐방 및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월) 밝혔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과 알파는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알파 본점에 베트남 및 남아공 아동과 스탭 총 32명을 초청했다. 현장에서는 문구의 역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문구Art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호프컵 출전 아동들의 꿈 응원을 위한 문구세트 전달식도 진행됐다. 특히, 비자 발급 등의 문제로 호프컵에 참여하지 못한 남아공의 프로미스 아동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외에도 알파는 호프컵 전체 일정과 경기에 필요한 생수 9,000개를 후원했다. 1970년대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 사무실 수도를 개방해 주변 상인들과 함께 물을 사용했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다.
이동재 알파 회장은 “이번 호프컵이 6년 만에 개최돼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며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기회로 베트남과 남아공 출전 아동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기아대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호프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최창남 회장은 “호프컵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참가하는 아이들에게 도전과 꿈을 선사하는 응원과 격려의 장이다. 참여 아동들이 호프컵 기간 동안 경험하는 자국과는 다른 문화와 인프라 등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더 큰 자산이 되어 앞으로의 길을 향해 나가는 시작점이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에서 최선을 다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과 이동재 알파 회장이 참석했다.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호프컵’은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 결연 아동 120명이 한국에 모여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축구경기다. 대회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에콰도르 ▲남아공 ▲탄자니아 ▲부르키나파소 ▲잠비아 ▲스리랑카 ▲미얀마 ▲베트남 총 10개국으로, 각국의 선수단은 지난 9월 26일 전원 한국에 입국했다.
‘2024 호프컵’ 주요행사 일정은 오는 10월 8일 장충체육관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회를 맡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12일 서울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예선전과 결승전 및 시상식, 결연 아동들과 후원자 간의 특별한 만남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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