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공습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를 노린 것이라고 밝힌 이스라엘이 나스랄라가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앞서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민간인을 방패로 활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거용 건물 아래 사령부를 지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공격 당시 헤즈볼라 고위 관리들이 사령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미 액시오스(AXIOS)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타깃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였다”며 “다만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가 사망했는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CNN은 액시오스 기자와 CNN의 전문가가 현지 소식통으로부터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자가 추정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28일까지 나스랄라의 사망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28일 새벽에도 헤즈볼라의 비밀 미사일 무기고를 노렸다면서 베이루트 남부 민간인 건물을 폭격했다.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폭격에 앞서 이곳의 민간인에게 대비하도록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시간 동안 이어진 이 폭격으로 헤즈볼라의 미사일부대 모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사령관과 후세인 아마드 부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MTV가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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