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2024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가 지난 23일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16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동남부 6개 주의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미 동남부 협력 새시대 2.0'을 위한 플랫폼 출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상근부회장의 환영사와 미 동남부 6개 주 상무부 장관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는 오전 9시 VIP 및 연사들의 집결을 시작으로, 미국 동남부 주정부와 한국 기업의 홍보 부스를 둘러보는 전시회로 이어졌다. 참석자들 중에는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엘렌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공장관, 스튜어트 맥호터 테네시주 경제공동체개발장관, 해리 라잇시 III 사우스캐롤라이나 상무장관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협의회는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반도체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동남부 진출 동향과 전망이 논의되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미 동남부 주정부 대표들은 각 주의 기업 친화적 환경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특히 엘렌 맥네어 앨라배마 경제부 장관은 현대차의 첫 북미 공장 유치 사례를 들어 동남부 지역의 투자 매력도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한미동남부 상공회의소(SEUSKCC), 애틀랜타국제관계협의회(ACIR), 애틀랜타세계문제협의회(WAC), 애틀랜타상공회의소, 귀넷상공회의소 등 다수의 협력 파트너들이 참여해 행사의 성과를 높였다. 또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에서도 15명이 참석해 한인 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상표 총영사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마련된 경제협력기업 전담 상담창구를 통해 기업과 각 주정부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참석자 간의 네트워킹 오찬과 함께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동남부 지역 간의 경제 협력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경제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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