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한인정치인협회(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세계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행사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4개국에서 100여 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다양한 국가의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 중에는 연아 마틴 회장을 비롯해 다니엘 배 미국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김 에르네스크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 하원 산하 청년의회 의원, 야닉 쉐티 오스트리아 연방 하원의원 등 각국의 주요 한인 정치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45세 이하의 차세대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사회가 당면한 주요 과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 평화와 안보 이슈, 그리고 복지 정책 등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주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럼 프로그램에는 한인 정치인들의 주류 사회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향후 정치 활동을 희망하는 재외동포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에서 수학 중인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행사도 계획되어 있어, 세대 간 소통과 경험 전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2007년 처음 시작되어,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상생발전과 거주국 한인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한인 정치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한국과 거주국 간의 가교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 정치 네트워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확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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