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 오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 장악' 2차 청문회에 출석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은 오는 14일 국회 과방위가 개최하는 '불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 참석한다.
여야는 지난 9일 이른바 '방송장악 청문회'를 처음 열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의 적법성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과방위는 이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김 부위원장과 함께 공영방송 이사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의 적절성을 따져보겠다는 취지에서 2, 3차 청문회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첫 청문회 당시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됐고 건강상 이유로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과방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도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두 사람이 2차 청문회에는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21일 열릴 3차 청문회 개최 여부도 오는 14일 여야 논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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