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4대 종교 성직자 중창단인 '만남중창단'이 미국 뉴욕에서 평화를 노래한다.
7일 (사)종교인평화봉사단에 따르면 중창단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과 플러싱, 뉴저지 등에서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토크 콘서트 등에 참여한다.
중창단은 '행복의 참 주인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25일 뉴욕 플러싱 한마음 선원, 29일 뉴저지 보리사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토크쇼에서는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종교를 넘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6~27일에는 ICCGC(Interfaith Coalition Conference for Global Citizenship)와 CoNGO(NGOs in Consultative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Nations)가 공동주최하는 국제콘퍼런스에 참가한다.
가톨릭 한인성당 청년미사에도 참가해 노래하고 청단들과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중요 일정인 '평화의 버스킹'은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 센트럴 파크 거리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맨해튼 9·11 메모리얼 뮤지엄 광장에서 '9분 11초 평화 침묵 명상'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 중창단은 세계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방문자들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뉴욕 활동은 지난 5월 진행된 우즈베키스탄 활동과 함께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11월 불교방송국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창단한 만남중창단은 불교 성진 스님, 개신교 김진 목사, 가톨릭 하성용 신부, 원불교 박세웅 교무로 구성됐다.
이번 뉴욕 공연을 기획한 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 김진 목사는 "우리가 중창단을 시작할 때부터 뉴욕 UN 본부에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며 "바람대로 세계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노래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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