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세계소년 촬영현장에서 김성호 감독과 최가을 역의 이다혜 배우
세이브더칠드런은 영화 '이세계소년 異世界少年(이하 이세계소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영화 이세계소년 촬영현장에서 김성호 감독과 최가을 역의 이다혜 배우.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영화 '이세계소년 異世界少年(이하 이세계소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7일(수) 밝혔다. 이세계소년은 펀딩 오픈 24시간 만에 1차 목표금액의 100%를 초과 달성하여 순항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세계소년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한 소년이 옥상에 올라 마이크를 쥐고 하늘을 향해 무언가를 진지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년의 기다림에 어떤 응답이 있었는지, 어느 순간 소년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성호 감독은 “영화 이세계소년은 지우라는 아이가 사라져서, 지우를 찾는 형사의 이야기다. 아이들의 행동, 성격, 혹은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이번 이세계소년은 많이 특이할 수 있어요. 이야기도 특이하고 아이들도 많이 다르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꼭 보러 오시고, 많은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주인공 지우의 시각에 비친 공상 같은 현실을 통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 모습을 담아낸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를 통해 주인공의 얼굴 표정과 미묘하게 드러나는 감정을 살펴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세계소년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권리영화제 10주년을 맞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함께 제작하는 오리지널 필름이다. 지난 7월 23일(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시작된 펀딩은 오픈 하루 만에 목표금액의 100%를 달성했으며, 이달 6일 기준 210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150% 초과 달성했다.

영화 ‘이세계소년’은 11월 1일 아동권리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개봉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 16일 펀딩 참여자(5만 원 이상)와 장애통합반 아동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과연 지우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외계에서 온 아이일까? 이번 오리지널 필름을 통해 우리가 장애아동은 당연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비장애 아동과 달리 보지 않는지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분의 참여로 좋은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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