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 조사기관별 지지율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NPR, PBS, 마리스트폴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이 즉시 치러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 해리스 부통령이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 직후인 22일, 미 전역의 등록유권자 1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3.5%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응답자 중 9%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무당층 중 21%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각각 42%로 동률을 이뤘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7%로 뒤를 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가 옳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68%는 바이든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 중 53%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와 입소스가 22~23일 실시한 별도의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2%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에서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HQ가 집계한 76개 여론조사의 평균에서는 트럼프가 47.5%, 해리스가 45.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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