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탈북민단체인 '큰샘'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쌀과 미화 1달러, USB 등이 담긴 생수통을 북한으로 흘려 보냈다. ⓒ큰샘
22일 오전 탈북민단체인 '큰샘'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쌀과 미화 1달러, USB 등이 담긴 생수통을 북한으로 흘려 보냈다. ⓒ큰샘

우리 군이 지난 21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단체인 사단법인 '큰샘’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쌀과 USB, 타이레놀 등이 담긴 2ℓ짜리 페트병 300병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큰샘은 22일 오전 11시께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2ℓ짜리 페트병 300개를 북으로 흘려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페트병에는 미화 1달러와 쌀, USB, 타이레놀이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단체는 지난 6월에 두차례에 페트병 약 700개를 북으로 흘려보낸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1일 9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500여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24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졌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의 잇따른 오물풍선 살포에 우리 군은 이틀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 중에 있다.

북한의 8차 오물풍선 살포 당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하던 우리 군은 지난 21일부로 전면 가동에 돌입했다. 오늘(22일) 또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16시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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