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과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후 20일(현지시각) 유세에 나서,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야구 경기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재임했을 때 김 위원장과 "잘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며 "나는 그에게 '왜 다른 일을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오직 원하는 것은 핵무기를 사고 만드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냥 긴장을 풀고 진정해라(just relax, chill)'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가졌다. 그는 핵무기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그냥 긴장을 푸고 야구 경기를 보러 가자. 야구 하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양키스 경기를 보려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도 "난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전엔 대단한 일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그들과 잘 지내서 미사일 발사를 막았다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지금 북한은 다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거다. 다시 만나고 싶다"며 정상 간 외교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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