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021년 이후 39개월 내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 40대 신규가입이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4만3000명 증가했지만 외국인 가입 효과를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8000명 감소했다. ⓒ뉴시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021년 이후 39개월 내 최소를 기록한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 40대 신규가입이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4만3000명 증가했지만 외국인 가입 효과를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8000명 감소했다. ⓒ뉴시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과 경제 핵심인력인 40대의 신규 가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4만명(1.6%) 증가에 그쳤다. 2021년 2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는 2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8만9000명이 줄었다. 도소매, 정보통신, 보건복지 등 업종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40대 가입자 감소도 7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3만4000명이 감소해 그 규모가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건설, 도소매, 제조업 등에서 많이 줄었다.

고용부는 20·40대 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40대 주력산업의 고용 둔화 우려도 제기했다.

반면 50대 이상 고령층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내국인 가입자가 8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늘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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