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만나 22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진행한다. 이날이 국회법상 원구성 시한인 만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0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될 전망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우원식 의장이 내일(7일) 오전 11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내일 만나기로 했지만 오늘도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도 우 의장 주재 회동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선출된 우 신임 국회의장은 7일 자정까지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여야에 요청한 상태다.
여야는 지난달 13일부터 협상을 이어왔지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기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 배분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라 11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협상 진전이 없으면 18개 전체를 독식할 가능성도 있다.
박 원내대표는 "7일까지 안 받으면 8~9일 휴일인 점을 고려해 월요일(10일) 본회의를 열어 단독 의결할 수 있다"며 "의장도 단호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법상 7일 자정까지 상임위 구성안이 제출되지 않으면 10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될 수 있어 이번 주 중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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