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세대 AI(인공지능) 메모리 솔루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2일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세계 최고의 고객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AI 반도체 강국으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늘려 신규 공장과 R&D 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투자 계획으로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20조원 투자 ▲미국 인디애나 AI메모리 패키징 공장 5조원 투자 ▲충북 청주 D램 신규공장 20조원 투자 등이 있다.
청주 신규 M15X 공장은 TSV 기술 기반의 HBM 일괄 생산이 가능한 6.3만평 규모로,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용인 클러스터에는 415만평 부지에 단계적으로 팹들이 구축되며, 국내외 소부장 업체들과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 인디애나 공장도 202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AI 메모리 패키징 시설을 구축 중이다.
곽 사장은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메모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 영토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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