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출이 13.8% 증가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궤도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6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수입은 5.4% 늘어난 54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56.1% 급증한 9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67억 9,000만 달러)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력 15개 품목 중 13개 품목에서 실적이 증가하며 올해 최다 품목이 플러스 실적을 거뒀다. IT 품목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비 24.3% 늘어난 1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수입은 1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15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1~4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06억 달러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리튬 가격 인상에 따라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며 "미국 투자 기업 증가로 대미 수출이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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