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무역·투자·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앙골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앙골라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인구, 한국의 우수 기술력과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로렌쑤 대통령 역시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앙골라에 협조를 통해 공유한다면 단단한 경제협력을 이룩할 수 있다"며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수교 31년간의 협력 역사를 거론하며 "한국 기업들이 앙골라 주요 시설 건설과 석유산업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로렌쑤 대통령도 "31년간 양국이 많은 분야에서 협력했다"며 6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보건·외교·경찰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 4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앙골라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 기업인들에게 앙골라 투자를 독려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또 최근 국제사회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