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R&D 개혁 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R&D 전반에 걸쳐 혁신적 개혁을 추진한다. 특히 혁신도전형 R&D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AI·첨단바이오·퀀텀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내년도 R&D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역대 최대 수준의 R&D 예산 투입과 R&D 혁신으로 '적시·신속 지원', '신뢰 기반 투명한 연구환경', '경쟁·협력 및 글로벌 연대', '기초연구 및 미래인재 양성'의 4대 요건을 충족하는 'R&D다운 R&D'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마이크로 규제 폐지, 연구비·성과 온라인 공개, 평가자 마일리지제 도입 등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혁신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5%까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그램 확대, 국내외 대학 간 공동연구 지원,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설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R&D 예산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예산안은 몇 달 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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