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홍보대사인 원슈타인이 올해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에 함께 달린다고 28일(목) 밝혔다.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휴일 동안 열릴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서울(상암월드컵공원)과 경기(안양 평촌중앙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부산(용호별빛공원), 대구(두류공원) 등 6개 지역과 더불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으로 함께 진행된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원슈타인은 6일 서울에서 참가한다.
2022년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된 원슈타인은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홍보대사로 지난해 우간다 카라모자에 방문해 아프리카 가정에 염소를 배분하고, 보건시설의 영양 교육에 참여한 바 있다. 원슈타인 홍보대사는 “저는 빨간염소를 아프리카에 보냄으로써 우간다 아이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대륙이지만, 전례 없는 기상이변과 식량위기로 고통받고 있다”며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동이 지속해서 영양을 섭취하고, 가정이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탄자니아 아동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달리는 이번 국제어린이마라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어린이날 주간 열리는 마라톤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참가 아동과 가족은 약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라톤 참가비는 전액(2만 원)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를 통해 탄자니아의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기근, 식량 가격 폭등으로 식량 위기와 빈곤, 영양실조에 놓인 아프리카의 아동과 가정에 주요 생계 수단이 될 염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염소는 건조한 날씨의 아프리카에서 비교적 키우기 쉽고, 1년에 최대 두 번의 출산이 가능해 가정의 안정적인 소득과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 또한, 신선한 우유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에게 풍부한 미세 영양소와 단백질을 보충해 줄 수 있어 식량 위기에 대응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 1만 4,443가구에 2만 3,804마리의 염소를 배분함으로써 350개 마을 자립을 지원했다. 2021년부터는 우간다 카라모자 모로토 지구의 1,579가구를 대상으로 3,362마리의 염소를 배분하고, 농업 교육 및 가축사육 기술과 질병 관리 교육, 보건시설 인력을 대상으로 코칭을 진행했다.
올해는 탄자니아 도도마 지역에 이 사업을 적용한다. 총 1,400마리의 염소를 배분하고, 씨앗, 묘목 등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생계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사업 전반에 걸쳐 보건시설 인력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영양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정부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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