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교수들의 사직은 의료 서비스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하고, 특히 수술과 외래 진료의 중단 가능성에 환자들은 큰 두려움을 표하고 있다.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방안 모색 지시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는 정부의 정책 철회가 없으면 위기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환자들은 교수들의 사직이 자신들에게 ‘죽으라는 것’과 같다고 호소하며, 의료 공백이 자신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한 교수들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이며,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양측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의 혼란이 계속됨에 따라 환자들의 걱정과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의료 서비스의 정상화는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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