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가의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한 6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세수입, 세외수입, 기금수입의 모두 증가에 기인한다.
올해 1월에는 정부가 본예산을 기준으로 예상한 총수입의 11.0%가 걷혔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국세수입은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11월과 12월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4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소득세는 취업자 수의 증가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6000억원 증가했으며, 법인세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로 2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2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4000억원 늘어난 2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기금수입은 보험료 수입 증가에 힘입어 2조3000억원 증가한 1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은 복지사업 중심으로 1년 전보다 4조8000억원 증가한 5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11조2000억원의 흑자를,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조원씩 개선된 수치이다.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2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설정되었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글로벌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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