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제22대 총선에 큰 기대와 긴장감을 갖고 있다. 참모들 사이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최소한 1석이라도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여당의 역할이 사실상 마비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에 대한 견제를 거부권 행사로만 대응해온 상황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권이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법 지원이 부족해 체감도가 떨어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정 과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특히 지난 2년간 민주당이 주도한 국정에서 대통령은 거부권을 여러 번 행사해야 했다.
인사 문제도 도전이 되고 있다. 여러 고위직 인사가 국회 청문회 없이 임명되었고, 일부는 탄핵 소추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총선 후 의석수가 비슷해질 경우 대화와 타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대통령실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안정적인 지지율 확보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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