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윤미향 의원 ©뉴시스

이른바 '북한 전쟁관 수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회 토론회를 주최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고발됐다.

14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윤 의원과 당시 토론회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한 김광수 부산 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윤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남북관계 근본 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평화 해법 모색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전쟁관을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김 이사장은 "북의 전쟁관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의의 전쟁관"이라며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남노선을 적대적으로 전환한 이후 연일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한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한 데 이어 민족·통일 개념 삭제를 지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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