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과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종로구 외교부에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던 모습. ©뉴시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열흘 동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2~22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 동안 터너 특사는 양국 정부 대표, 시민사회 활동가, 북한이탈주민을 만날 것"이라며 "유엔 COI 보고서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외교정책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을 만나 최근 입국한 탈북민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터너 특사는 한국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와 관련한 책임과 북한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일본에서는 납치를 포함한 북한의 강제 실종 관행과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강조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동시에 "터너 특사의 이번 방문은 북한 인권 증진, 폐쇄 국가(북한) 안에서 미검열 정보에 접근성 증대, 구체적 변화를 촉구하는 생존자 목소리 강화 등과 관련한 미국의 책무를 강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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