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잠재적인 '60일 휴전안'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였다. 하마스는 최근 미국 주도의 이 휴전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인질 교환 합의를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및 가자 지구 철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한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0일간 전투 중단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합의안에는 여성, 고령자, 부상자 인질 석방 및 추가 30일 전투 중단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양측은 10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전투 중단에 합의했으나, 여전히 100명 이상의 인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후 추가 인질 석방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진전은 보고되지 않았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이 모여 추가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 회의가 건설적이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하마스의 타헤르 알누누 고위 당국자는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은 협상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협상 상황에 대해 "매우 중요하고 생산적인 작업"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향후 협상의 진전 여부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