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KB캐피탈과 교통안전 프로젝트 ‘로드 세이프티(Road Safety)’ 협약을 맺고, 2024년 2월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아동·청소년 보호에 나선다고 20일(수)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180개 국가 중 5번째로 높은 교통사고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약 20일간 접수된 교통사고는 7천180건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만 7천여 명에 달한다. 특히 17세 미만의 운전자가 전체 운전자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어 아동·청소년의 교통사고 및 부상을 줄이기 위한 학교 기반 도로 안전시설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 ‘로드 세이프티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동자카르타 지역 학교 2곳을 선정해 학교 주변의 도로 안전시설 구축과 학생 대상 안전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교 주변 도로에 스쿨존 구역을 표시하고, 등하교 시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학교 도로 근처 교통 표지판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및 안전 구역을 표시해 운전자가 스쿨존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여성가족부 규정을 준수해 아동친화도시와 연계된 도로 안전 정책 및 행동 계획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학생 세미나와 안전 캠페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이윤을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KB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 출범 후, 자동차금융 사업에 착수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시작됐다. KB캐피탈 후원금 7,500만 원을 포함한 총 1억700만 원으로 프로젝트가 수행되며, 학교를 기반으로 한 아동 안전권을 보장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인도네시아 교통사고 예방 문화 확산으로 통학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길 기대한다”며 “당사자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통안전 교육 캠페인을 통해 실제 아동청소년에게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전한 교통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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