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주최 세미나에서 문승현 통일부 차관(왼쪽)이 참석한 모습.
10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주최 세미나에서 문승현 통일부 차관(왼쪽)이 참석한 모습. ©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당국에 불법적으로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송환과 생사 확인 문제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국민대 본부관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주최 세미나에서 문승현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6·25전쟁 시기 대한민국을 침략한 북한에 의해 한 집안의 가장이자, 자식이고, 형제였던 우리 국민이 조직적으로 강제 납치된 지도 70년을 넘어섰다"며 "정치적 이해를 넘어 천륜의 문제이자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인 만큼 북한 당국은 수많은 강제 납북 사실을 인정하고 이분들을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억류자 납북자 국군포로와 그 가족 분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해소하기 위해 6·25 납북 피해자분들에 대한 배상·보상 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통일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일부장관 #억류국민 #강제납북 #탈북민 #북한인권 #납북인사 #기독일보 #기독일간지 #기독일간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