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책임진다

<넌 내가 책임진다>

김남국 지음 | 규장 | 06월 10일 출간| 248쪽 | 12000원

<넌 내가 책임진다>는 성경 메시지 중 '룻기'에 대한 내용을 마커스 찬양팀의 지도목사인 김남국이 자전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 사이의 끊어진 역사를 보잘것없는 이방여인 '룻'을 통해서 어떻게 이어가셨는지를 설명하며, 소망을 이야기한다. 룻은 저주받은 이방 족속, 가난하고 자식도 없는 과부로 상실, 고통, 끊어짐, 죽음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대변해주는 인물이다. 그런 룻이 메시아의 조상이 되고, 천국에서 유명한 자가 되고, 풍족해진다. 기업을 잇고, 자식을 낳고, 회복되고, 기쁘고, 생명이 이어지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다.

저자는 룻의 안타까운 상황과 성장할 만큼 성장했는데 오히려 힘을 잃은 교회를 오버랩하면서도 낙심하지 말라고 역설한다. 룻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시며 교회를 이끌어 가시기 때문이다. 이 땅에 보이는 교회가 무너지면 하나님은 모압 여인 같은 룻, 그리고 보잘것없는 우리를 찾으셔서 이루어 가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룻이 그러했듯이 하나님을 향한 고백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을 분명히 우리를 룻과 같이 사용하실 것이라고 고백한다.

"주님만 바라보며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하면서 달려가라. 하나님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라. 나에게 맡겨진 교회와 가정이 작다고 여기지 말고 모든 일 가운데 성도답게 살아가라."

저자의 말은 유순하면서도 단호하다.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간증하는가 하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담아낼 때면 명확하게 성경적 말씀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담고자 하는 핵심 이야기가 끝나면 관련된 룻기의 구절을 수록해 깊은 이해를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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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간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