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YWAM)이 온해도 변함없이 '기도를 통한 무슬림 사랑 -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를 진행한다.
YWAM은 "하나님은 무슬림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사용하신다"며 "실제적인 기도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1일 밝혔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의 역사는 얼마나 될까?"
'무슬림''이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을 뜻하는데,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기도운동의 시작은 지난 1992년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인 지도자 모임에서 출발했다. 이 지도자들은 이슬람권 세계를 위한 기도에 더 많은 그리스도인을 동참시키는 일이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임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월력을 따르는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월과 동일한 기간에 기도 운동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이다.
이에 대해 YWAM은 "지난 20년 동안 이 기도 운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슬림에게 관해 가르치고 복음 전도의 동기를 부여했으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사랑의 태도로 복음을 전하도록 장려하는 일을 해왔다"면서 "현재 이 기도 책자는 38개 언어로 출간되고 있으며, 수백만의 독자가 기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왜 라마단 기간을 기도 기간으로 정했을까?"
라마단 날짜는 1년이 354일인 이슬람 월력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력보다 매년 11일씩 앞당겨지는 셈으로, 33년 주기로 돌아온다. 올해는 7월9일~8월7일까지가 라마단 기간인데,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라마단 기간에 병자와 여행자, 임신부와 어린이를 제외한 모든 무슬림은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를 전혀 먹지 않으며, 하루에 3번 또는 5번 서쪽(종족마다 차이가 있음)을 향해 기도하고, 철저히 절제하는 생활을 한다. 이들은 라마단을 통해 자신의 죄가 씻기고, 무슬림 형제애가 돈독해진다고 믿는다.
YWAM 정승환 간사는 "30일 기도 운동의 기간이 라마단 기간과 일치하는 이유는, 일 년에 한 번 무슬림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기간에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임하도록 간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그렇다고 라마단 금식월 기간에 기도하는 일이 무슬림의 금식과 기도 관습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라 설명했다.
정 간사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슬람식 사고와 신학, 종교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30일 기도 운동은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중점을 둔다. 겸손과 사랑, 존중과 섬김의 자세로 그들을 대하라고 장려한다" 전했다.
"30일 기도 운동을 돕는 기도 책자도 나왔다는데…"
30일 기도 운동 기간 동안 그 날에 해당하는 기도 내용들을 수록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도 책자를 도서출판 예수전도단에서 발간했다. 매년마다 예수전도단 전국 지부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별히 이번 2013년 기도 책자는 20주년 특집으로 마련됐다.
1993년에 처음으로 기도 책자가 발간되었을 당시만 해도, 이슬람교는 그다지 새로운 주제가 아니었고 대부분 그리스도인도 무슬림 전도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20년 동안 이슬람권 세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승환 간사는 "이번 특집은 그동안 있었던 변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조명해 봤다"고 말하고, "함께 기도했던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이 하셨던 놀라운 일들 역시 짚어 봤다"고 했다. 또 "이번 기도 운동에 함께하면, 지난 2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신실한 기도의 열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 문의: 예수전도단(YWAM) 서울지역사역 선교실 02- 873-4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