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8일(토)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목소리'를 주제로, 미래 세대인 만 13~18세 미만 아동 100명과 함께 기후위기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월) 밝혔다.
기후 위기에 목소리를 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참여형 모임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이 기획한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의 최대 피해자이자 동시에 변화의 주체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번 정책 토론회를 준비하는 어셈블 아동은 "어셈블로 활동하는 친구들 모두 '‘기후위기는 아동권리의 위기’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더 많은 아동이 함께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실천하며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아동이라면 누구나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하면 된다.
토론회에는 한국환경연구원(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신지영 연구위원과 책 '지구를 쓰다'의 저자인 한겨레 최우리 기자의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신지영 연구위원은 국내 기후위기 적응 전문가로 손꼽히는 연구자로서, 기후위기 현황과 영향 그리고 대응을 위한 국내외의 노력에 대해 전한다. 최우리 기자는 환경 전문 기자로서 스웨덴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를 인터뷰한 경험과 우리의 삶과 기후환경 문제의 관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아동이 할 수 있는 일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부천 부인초등학교 김수앙 교사와 함께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논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그룹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동이 생각하는 기후위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기후위기는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후위기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하는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을 모은다. 아동의 목소리는 정책 제안서로 정리해 토론회에 참가한 아동들이 직접 기후위기에 있어 아동의 권리를 지켜야 할 정부 부처나 관련 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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