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6일(수)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아동의 교육공백을 해소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월)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주최하며,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코로나19 3년과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 회복’을 주제로 한 이번 국회 간담회는 교육의 근본적인 대안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제시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문 조민선 부문장과 성신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조윤정 교수가 각각 사회와 좌장을 맡아 간담회를 이끈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홍원표 교수가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제하며, 광주광역시 평동중학교 공양근 교장이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 사례를,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신선호 장학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생 마음건강 돌봄에 대한 발제를 잇는다.
발제 후에는 한국교육개발원 안해정 선임연구위원, 한국일보 강윤주 기자, 교육공동체 벗 정용주 교사, 군포중학교 홍찬미 아동, 교육부 기초학력진로교육과 방희중 장학관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회복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을 위한 교육지표를 공개한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학교 교육 개선 프로젝트 '모모모학교'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올 4월 홍원표 교수가 이끄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호주와 덴마크 등에서 전인 교육의 현장을 탐방했다. 이후 선진 교육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 교육 개선점을 도출함으로써 학교 및 정책 차원에서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지원 정도를 파악하는 교육지표를 개발했다.
아동의 성장과 발달지표인 4개 영역(인지·학습, 디지털·미디어, 정서·사회, 건강·안전)과 교육 영역을 교차해 총 79개의 설문 문항으로 구성됐다. 올 6월과 7월 2회에 걸쳐 무선 표집이 된 전국 초, 중, 고 506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이번 국회 간담회에서 교육 영역별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 지원 현황을 살펴본다. 특히, 학생들의 마음건강 및 사회·정서적 회복을 위한 학교 교육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와 행·재정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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