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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크레버스가 세이브더칠드런에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크레버스가 세이브더칠드런에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목)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3진에 합류해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재해 복구 사업을 위한 현지 조사를 담당했으며 임시 거주촌 조성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인도적지원 담당자가 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융합 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가 대지진으로 인도적 위기에 놓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아동과 가족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며 긴급구호 모금에 동참했다"고 했다. 크레버스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에 기업이 동일한 금액을 맞춰 후원금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마련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진 피해지역 가족과 아동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임시 거주 텐트와 담요, 매트리스, 의류, 식수, 학용품 등 아동 구호 물품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이번 대지진으로 아파트 등 건물 70만여채가 무너졌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시리아의 경우 1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대지진 발생 이후에도 폭우와 홍수로 이재민 정착 지역의 임시 거주용 텐트 1천 900여 동이 붕괴되거나 손상을 입는 등 추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크레버스 이충국 대표는 “교육 기업으로서 특히 피해 지역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임직원이 힘을 모으게 됐다. 지역 사회 복구가 빠르게 이뤄져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태영 총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도 벌써 2개월이 넘었다. 피해지역은 초기 긴급구호만큼이나 재건과 복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동참까지 이끌어주신 크레버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지막까지 한 아이라도 더 구하고 어떤 어려움에서도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 주도의 국제 NGO와 적십자, 국제이주기구 등이 속한 튀르키예 인도적지원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 중이며,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11만 3천 863명, 시리아에서 18만 5천 631명을 대상으로 인도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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