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승부조작 징계 결정 사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는 승부조작 징계 대상인 48명의 축구인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돌연 사면 결정을 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크리스천으로 널리 알려진 이영표 부회장은 사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표 부회장은 지난 3일 저녁 SNS를 통해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 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영표 부회장 외에도 축구선수 출신인 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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