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윤여정의 배려를 방송 촬영 중 뒤늦게 알고 눈물을 쏟았다.
6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해 거침없는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윤여정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MC 한혜진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난 50대 할머니 역이 처음이었고 한혜진은 첫 주연이었다"며 "우리는 NG없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혜진이는 대사도 열심히 외워오고 지각 한 번 안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여정은 "촬영 당시 첫 주연을 맡게 된 한혜진은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탓인지 스태프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촬영 준비가 다 되기도 전에 여주인공인 한혜진을 불러 이른 아침부터 대기를 시켰다는 것.
윤여정은 스태프들에게 "여배우에게 30분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 줄 아느냐. 촬영장에 일찍 부르지 마라"라고 말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뒤늦게 윤여정의 배려를 알게 된 한혜진은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여정은 "혜진이가 열심히 안 했다면 신경도 안썼을 거다. 그런데 열심히 하니 예뻐서 그랬다"며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