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34·KIA 타이거즈)이 13일 만에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쏘아올려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4회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8회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최정(SK)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8개)로 올라섰다. 이날 최희섭의 활약을 앞세워 기아는 8-4 승리를 거두고 선두 넥센의 5연승을 저지했다.
SK는 한화에 3회 좌월 2점 아치를 그리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최정은 홈런 공동선두와 타점 단독선두를 지켰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LG를 6-2로 눌러 전날 패배를 갚았다.
삼성은 롯데를 5-3으로 물리치고 이틀 연속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