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있는 냉동창고에서 큰 화제가 발생했다.
3일 새벽 1시 10분(한국시각)께 경기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에 있는 코리아냉장 창고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창고 건물 3개동 중 4층 짜리 1개동 4만 2000㎡가 전소됐다. 이날 오전 7시를 넘어 큰 불길은 잡혔으나,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전히 건물 안에는 작은 불길이 남아있는 상태다. 다행히 화제 발생 당시 창고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9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제 규모가 상당히 커 소방당국은 당초 최고비상단계인 '광역 3호'를 발령하고 소방관 29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 당국은 창고 2층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