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Son-sational)한' 폭격기,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뒤셀도르프전 선발 원톱으로 출전한다.
독일 일간지 '레인니스체 포스트'는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이 20일 열리는 뒤셀도르프와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손흥민을 선발 원톱으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핑크 감독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순위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비롯 인터 밀란 등 유럽 명문클럽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주중 가진 친선경기에서 발목을 다쳤으나, 다행히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 대표 언론을 통해 발표된 바와 같이, 저는 이제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경기에 전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경기야 말로 지금 내게 의미가 큰 중요한 경기"라면서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해 충분한 계획과 준비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부르크는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41점(12승5무12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고, 7위까지 출전이 가능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