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번째로 트윗글을 남겨 화재다. 자신의 지지자에 대한 감사 글을 올린 것.
박 대통령은 7일 트위터(@GH_PARK)에 "백정임님께서 1달여 동안 준비하신 손바느질 곰인형 잘 받았습니다. 취임식 때 입은 코트와 똑같은 모양의 코트...^^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카키색 코트를 입은 곰 인형은 박 대통령의 취임식 패션과 흡사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 때 허리가 들어가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국방색 재킷에 보라색 머플러를 착용하고 나왔다.
당시 박 대통령은 재킷에 얕은 깃을 세우고 왼쪽 가슴에 나비 브로치를 달았다. 사진 속 곰 인형은 왼쪽 가슴에 브로치 대신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곰 인형 사진과 박 대통령을 비교하며 귀엽다는 반응으로, "곰돌이와 박 대통령의 웃는 눈매가 닮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내 놓고 있다. 이 곰 인형은 수제 테디 베어를 주문 제작하는 '테디코리아'에서 제작 한 것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 취임 이후 첫 트위터 글을 올렸다.
당시 박 대통령은 트위터에 천안은 3주기를 기리며 "천안함 3주기. 아빠 잃은 아이, 약혼자 잃은 신부, 매일 46용사 모두의 묘비를 닦고 계신 어머니... 이런 아픈 일이 다시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여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